Q.여자가 준비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이라면 이해해줄 수 있는가?


타쿠야:원피스에 나오는 상디의 대사에서 "여자의 거짓말은 이해해주는 게 남자다" 라는 멋진 명언이 있어요. 

저도 이 대사를 본보기로 삼아서 이해해줄래요.


용석:저는 30분 정도라면, 어쩔 수 없네요. 여자는 화장이나 옷이나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요. 

예전에 일때문에 여장을 해본 적이 있는데, (콘서트) 여자들이 꾸미는 데에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알게 됐으니까 

그정도는 용서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.


신:저는 제가 시간을 잘 지키는 편이라 약속 시간에 늦는 일은 거의 없어서 가능한 제 시간에 와줬으면 좋겠어요. 

용석이가 얘기한 것처럼 여자들은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도 아주 잘 알고 있지만, 

준비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(약속 시간에 늦지 않게) 준비해줬으면 좋겠다는 걸 여자친구한테 말해버리지 않을까요.


상민:저도 저에게 있어서 시간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(늦지 않았으면 좋겠다고) 말할 것 같아요.


세영:음.. 저도 같은 의견.


신:그래도 역시 첫 데이트에 지각한 거니까 갑자기 헤어지고 그러진 않겠지. (웃음)


타쿠야:약속시간을 잘 안 지키는 건 싫지만, 얼마나 늦는 지에 따라 다르죠. 30분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.


신:기간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. 1년 이상 만났는데도 계속 지각한다면 헤어질 것 같아요.



Q2.여자친구의 옷이 노출이 많은 옷이라면?


세영:처음에는 와, 예쁘네. 라고 기뻐하겠죠? (웃음)


신:솔직히 대답해야 하는 거죠?


세영:그래야죠. 본심을 얘기해야 해요.


상민:첫 데이트니까 최대한 꾸미고 온 것일 거라고 생각해요. 

그 마음도 기쁘고, 좋다고 생각해요.


신:OK예요. 언제라도 환영이에요. 여자친구가 저한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라 입고 온 건데, 

거기다 대고 노출이 과하니 어쩌니 하기 싫어요. 

저하고 여자친구의 취향이 다르다 하더라도 상대를 존중해주고 싶어요. 

저도 다른 사람이 제 패션에 대해 지적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니까.


세영:저는 여자친구니까 저만 보고 싶어요. 다른 남자한테 왜 보여줘?


용석:저는 겉옷을 씌워주는 걸 택하겠지만, 

평소나 친구랑 같이 있을 때는 입지 마. 그런 옷은 나랑 있을 때만 입어줘. 라고 할 것 같아요.


타쿠야:맞아. 그게 다정함이지. 

저도 노출이 많은 옷은 둘이 있을 때만 입는 게 좋아요.


용석:걸칠 수 있는 걸 사줘서라도 (겉옷을) 입게 할 것 같아요.


타쿠야:옷을 사주기에는 너무 덥지 않을까.

내 센스나 취향이 별로라고 할 것 같아.



* 미래에 어떤 결혼식을 올리고, 어디로 신혼여행을 가서 무엇을 하고 싶나요?


세영:한 여자하고 결혼식을 두 번 올리고 싶어요. 

한 번은 가족들끼리만 소박하게, 시골에서 조용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요. 

두 번째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초대해서 "앞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" 라고 할 것 같아요. 

신혼여행은 유럽에 가서 둘이서만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요.


용석:가족이나 친구들만 초대한 작은 결혼식. 신혼여행은 예전부터 몰디브에 가고 싶었는데, 

비행기가 엄청 비싸다고 들어서 새로운 장소를 찾고 있어요.


* 미래의 부인에게 매일 해주고 싶은 것은?


세영:청소를 할 거예요. 그런 거밖에 못하니까 (웃음)

(용석: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 해도 괜찮잖아.)

용석:아침을 만들어 줄 거예요. 점심은 각자 일하러 가있고, 저녁은 아내가 만들어주니까.

(세영:맞벌이 부부 설정이야?)

용석:지금 시대는 그렇게 해야 되니까요 (웃음)


* 아침에 내 옆에서 자고 있는 미래의 부인에게 한마디 한다면?


세영:우와! 천사인 줄 알았어.

용석:"더 자도 돼" 라고 이불을 덮어준다.